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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번 집 노란색 대문을 열며 시작되는,
낯선 이방인이었고, 큰 꿈을 꾸던 소년이었던 청춘의 노래.
열한시간을 건너, 뜨겁게 사랑했고,
외롭고, 불안하고, 위태롭지만 잘 살고 있다며 스스로에게 전하던 위로.
이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도 그 위로가 전해지길.
각자의 레트로, 녹두의 레트로: 녹두 nokdu [Mersey]
레트로가 트렌드다. 옛것이 최신 유행이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조합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어쩔 수 없이 들려오는 익숙한 소리에 몸을 기댄다. 생각해 보면 레트로란 단어는 너무 넓고 크다. 누군가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화려하게 장식한 추억의 노래들을 레트로라 부르고, 또 누군가는 80년대 무드 가득한 신시사이저 음이나 옛 게임기에서 들릴 법한 ‘뿅뿅’ 소리를 레트로라 부르니 말이다. 누구 하나 특별히 틀린 말을 하는 건 아니라는 전제하에 이것 하나만큼은 확언할 수 있다. 지금은 각자의 레트로가 서로 다른 영역에서 각자의 빛을 내는 레트로 전성시대라는 사실 말이다.
싱어송라이터 녹두의 음악 역시 그런 레트로의 영역에서 소화될 가능성이 농후한 음악이다. 실제로 레트로는 녹두의 음악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단어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프로듀서로 활동하던 그가 아날로그 신스의 매력에 빠져 역으로 음악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만난 것이 알 재로,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 스티비 원더 같은 아티스트들의 음악이었으니 말이다. 급히 올라갔던 길을 다시 내려오며 하나하나 뜯어본 이들의 음악에 대한 리스펙트와 오마주는 BTS ‘Fake Love’, Camila Cabello ‘Havana’, 우원재 ‘시차’ 같은 요즘 곡들의 80년대풍 리믹스로 이어졌다.
옛 사운드와 감성에 대한 녹두의 면밀한 탐구 정신은 그가 지금껏 발표한 노래들을 시간순으로 들어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다. 2018년 자신의 명의로 발표한 첫 싱글 ‘Say My Name’ 때만 해도 상쾌한 팝 사운드가 전반적인 분위기를 장악하던 그의 노래들은 2019년 발표한 첫 EP [nokdu ep vol.1] 그리고 최근 발표한 싱글 ‘baby baby’, ‘잠깐만’을 거치며 녹두만의 레트로를 한 계단씩 밟아 나갔다. 아날로그 신시사이저 소리가 전하는 푸근함, 80년대 풍 미니 무그 사운드, 기타와 베이스로 만들어내는 쫀득한 리듬, 곡의 브리지에 등장하는 색소폰, 안개처럼 퍼져 나가는 풍부한 코러스가 찬찬히 쌓였다. 그 위로 꾸미거나 멋을 내는 창법은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녹두의 담백한 목소리가 얹혔다. 절묘한 조화였다. 시대만 다를 뿐 거의 같은 재료를 공유하고 있는 김현철이나 빛과 소금 같은 이름이 소환되지 않을 수가 없는 노릇이었다.
이렇듯 모든 토대가 갖춰진 뒤 발표된 녹두의 [Mersey]는 앞서 언급한 ‘각자의 레트로’ 가운데 ‘각자’에 조금 더 방점을 찍는 앨범이다. 영국 유학 시절 거주했던 리버풀을 현지인이 부르는 호칭이라는 ‘Mersey’를 그대로 사용한 앨범 타이틀에서 당시 살던 집 문에 적혀 있던 번호 ‘81’을 제목으로 삼은 첫 곡까지, 앨범은 온통 녹두의 지난 시간을 담고 두드리며 더듬는다. 꿈과 사랑, 희망과 이별, 위로 등 우리 삶의 보편적인 이야기에 고향과 열 한 시간 시차가 있는 타지에서 보내는 20대의 한 자락이라는 개인적인 서사가 더해진 셈이다.
개인적 토로로 조금 더 가까워진 화자와 청자의 거리 사이로 음악이 스며든다. [Mersey]에 담긴 음악들은 습관적인 레트로풍 음악이 아닌, 시간이 지나며 점차 녹두의 삶에 스며든 레트로 사운드를 청자에게 새롭게 설득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앨범 [Mersey]에 어린 ‘레트로’ 기운은 특정 악기나 사운드, 분위기의 활용이 아닌 보다 감성적인 부분에 밑줄을 긋는다. 단적으로 더블 타이틀로 정해진 ‘LAD’와 ‘원아’의 경우 녹두가 들려준 기존의 레트로 팝 무드가 아닌 진중한 록/팝 발라드 성향이 짙은 곡들이다. 다만 그 안에 녹아 있는 감정선은 한때 우리의 삶을 날카롭게 관통했던 순간들 그대로다. 내일의 나는 더 빛날 거라는 무모한 그러나 유일한 믿음(‘LAD’), 아름답게 무너지는 것들을 힘없이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원아’) 시간 같은 것들. 전작들보다 부쩍 힘이 붙은 녹두의 짙어진 목소리가 그의 추억 속으로 듣는 이들을 자꾸만 잡아 이끈다. 만약 지나고서야 깨닫게 되는, 내 생애 가장 빛났던 시절에 대한 애틋한 기억을 레트로라 부를 수 있다면 [Mersey]는 그러한 각자의 레트로가 각자의 노래를 부르는 한 장이다. 과거가, 기억이, 추억이 넘쳐흐른다.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가슴에 자욱을 남기는 필 굿 뮤직
뻔하지 않은 감수성을 찾는 청자들을 향해 너도 나도 ‘시티팝’이나 ‘레트로’ 같은 적당히 애두른 단어를 들이밀 때 녹두(Nokdu) 역시 그 경향 안에 묶이기는 한다. 그러나 2018년 첫 싱글 “Say My Name”을 시작으로 녹두가 보여주는 팔레트는 경향 안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여준다.
훵크 특유의 끝없이 빙글빙글 굴러가는 듯한 운동감과 현대적인 R&B를 결합해, 차라리 90년대 동아기획의 ‘퓨전 재즈’를 재해석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부드러운 무게감과 날렵한 맑음을 함께 지닌 그의 음색 또한 묘하게 현실에서 동떨어져 낭만 속을 부유한다. 유행하는 사운드를 잡아채기보다 자신의 사운드를 탐구하는 ‘알짜배기’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그의 음악에는 있다.
미니앨범 “Mersey”는 다시 트렌드를 딛고 한 걸음을 나아간다. 자신의 리버풀 유학 시절을 회고하며 작업했다는 곡들은, 전작들보다는 팝송의 옷을 잘 갖춰 입는다. 끝이 없을 듯한 방황 속에서 다만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인연과, 아름다운 무너짐을 말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쉴 틈 없이 돌아가는 리듬 위에서 이미지를 던져대던 특유의 들큰한 로맨틱함은 여전하다. 다만 마음 속으로 보다 깊고 진솔하게 들어온다. 트렌디해 보이던 그의 전작들이 이유가 있었듯, “Mersey”에도 분명한 자신만의 이유가 있다. 녹두는 그런 뮤지션이다.
몸에 잘 맞는 옷이 우연찮게 유행까지 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 중 일부는 자신의 세계를 더욱 근사하게 확장해 보인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기쁨을 제공할 만한 EP다. 또한 녹두를 처음 만나는 청자에게도 이 음반은 드문 경험을 줄 것이다. 가슴 속에 자욱을 새기고 가면서도 ‘feel good’ 뮤직으로서 역시 더없이 완벽하므로.
- 미묘 (대중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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