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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DOUS - 第一张正规专辑 [Origin of Extin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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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条形码 WMED1323
  • 商品代码 8809696008176
  • 发售日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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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어스

정규 1집

『멸종의 기원』

 
긴 여정의 끝, ‘결국’ 또는 ‘마침내’


『멸종의 기원』은 도도어스가 긴 여정 끝에 맺은 열매다. 이 열매가 달콤할지, 쓸지
그것은 직접 먹어봐야 알겠지만, 인고의 시간 끝에 열매를 맺은 『멸종의 기원』은
그 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멸종의 기원이라니.
알쏭달쏭하면서도 섬?한 호기심을 끄는 이 열매,
과연 어떤 맛이 날까?


 -멸종, 그 기원을 찾아서
  
  분명하게 말하지만, 도도어스에 열린 『멸종의 기원』은 단 한 가지 맛만 내는 열매는 아니다. 그들의 음악은 프로그레시브 록, 슈게이징, 얼터너티브 등 제각각이면서도 록이라는 거대한 범주에 속해있다. 그러나 도도어스의 음악을 장르적으로 명확하게 규정지으려 하는 것은 자칫 이들의 음악을 오해하게 만들 수 있다. 그들은 프로그레시브 록의 계보를 착실히 이어나가려 하지도 않으며, 슈게이징의 애티튜드를 닮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멸종의 기원』에서 그들이 취하고 있는 장르적인 형태는 앨범의 주제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그러므로 도도어스의 음악을 장르적인 특징으로 구분하려는 시도는 무의미한 것이다. 『멸종의 기원』은 도도어스의 음악적 정체성이 장르적 경계로 나누는 것이 아닌,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인 잊힌 것들, 소외받은 자의 우울과 상실 그리고 회한 속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도도새의 노래
 
  도도어스의 운명은 이미 정해진 결말일지도 모른다. 밴드 이름의 모티브가 된 도도새의 운명을 돌이켜 본다면, 그들은 이 앨범을 통해 일찌감치 자신들의 멸종을 예견하려 한 것일지도 모른다. 멸종의 운명을 타고난 이 밴드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그리 많지 않다. 2015년 『도도어스. 이피. 넘버. 1』을 발표한 이후로 컴필레이션 앨범과 다섯 곡의 싱글을 발표했다. 기타 및 보컬을 맡고 있는 윤중희는 빈센튜디오라는 활동명으로 영화 음악을 하고 있고, 드러머 정승구는 닥터스와 쓸쓸스를 포함하여 다른 밴드에서 드러머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 베이시스트인 백인철은 도도어스 외에 특별한 음악 활동은 없으며, 아마추어 동아리에서 베이스를 연주하다가 도도어스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밴드에 관한 정보가 없을수록 그 틈을 메꾸는 것은 미스터리뿐이다. 그러나 도도어스는 미스터리로만 남지 않는다. 그들의 하고자 이야기, 또는 그들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노래 속에 안개 속의 풍경처럼 은은하게 배어있다. 『멸종의 기원』이라는 의미심장한 제목에 귀를 열면 그들이 그리는 풍경은 더욱 명확하게 보인다. 
  『멸종의 기원』의 첫 번째 트랙인 「로미오와 로미오」는 소수자에 대한 노래이다. 정치적 올바름의 시대 속에서 살고 있지만,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한 사회 속에서 선뜻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란 어렵다. 인간의 정체성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은 사랑이며, 사랑에 대한 갈망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다. 이 곡은 사회적인 편견과 따가운 시선 속에서 욕망을 스스로 억누르고 검열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도도어스의 응원가이다.
  인터넷 시대에 가장 잘 팔리는 가면은 익명성이다. 그러나 온라인 세계의 가면은 이유 없는 분노와 끔찍한 증오를 맘껏 분출하게 만드는 단초를 제공한다. 「타오르는 손가락」은 극단적인 표현의 자유에 대한 자성, 혐오와 욕망을 마구 배설하는 공중화장실이 된 온라인의 현실을 차갑고 건조한 가사로 담아냈다. 변칙적인 리듬이 마치 키보드를 두드리는 악플러의 손가락을 연상케 하는 게 이 곡의 주 감상 포인트다. 
  더블 타이틀 중 하나인 「꿈에 밟히다」는 도도어스가 그리는 씁쓸한 자화상이다. 꿈을 좇았으나, 그 꿈속에서 마주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잃어버린 꿈이다. 그들이 꾸었던 꿈의 시작과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꿈을 향해 달려갈수록 잊혀간다. ‘처음 쫓던 꿈의 이유를 뒤져댄다, 찾을 수 있을까’라는 가사에서 보듯 결국 잃어버린 자신들의 꿈을 결코 찾을 수 없으리라는 현실에 대한 회한이다. 
  「꿈에 밟히다」가 자신들이 걸어온 꿈에 대한 회한이라면 「작별가」는 그들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낸다. 겉으로는 연인과의 이별을 결심하는 단순한 이별가처럼 보이지만, 도도어스는 대중과의 작별을 고한다. 그들이 활동한지 지난 10여 년 동안, 도도어스에게 드라마틱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들이 마주한 것은 꿈이 아닌 차가운 ‘무관심’이다. 「작별가」는 무관심으로 일관한 청중에게 마지막으로 고하는 섭섭하고 시니컬한 고백이다. 「꿈에 밟히다」와 함께 더블 타이틀로 선정된 곡이다. 
 
- ......결국 또는 마침내

  도도어스의 음악에 담긴 메시지는 시대정신과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그러나 이들을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음악가로 규정하는 건 옳지 않다. 그들은 정치적인 메시지로 세상을 향해 호소하지 않는다. 도도어스는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사람들 혹은 평범한 얼굴을 지닌 보통의 사람들의 삶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들이 관심 갖고 있는 것은 거창한 시대정신보다도 우리 사회의 소외 받는 사람들에 대한 작은 위로와 애정이다. 
  도도어스는 공식적으로 『멸종의 기원』으로 끝으로 해체한다. 도도어스는 지금 이 순간 끝이라고 선언을 했지만, 그들의 선언이 도도어스의 음악에 종언을 고하는 것은 아니다. 도도어스는 기나긴 여로의 끝에서 ‘마침내’ 결실을 맺었지만 ‘결국’ 멸종의 길을 선택한 밴드가 아닌, ‘결국’ 해체에 이르렀지만 ‘마침내’ 대중의 귓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쉬는 독특한 음악으로써 첫 번째 자취를 남긴 것이다. 대중음악사에서 얼마나 많은 밴드들이 흩어지고 뭉치길 반복했는가? 언젠가는 두 번째 앨범으로 도도어스가 돌아오리라는 소박한 꿈을 꾸어본다.

商品必备信息

光盘(CD).1 1.《罗密欧与罗密欧》 2. 假人 3. 我们流动 4.踏上梦想 5.命运之轮 6.妈妈 7. 灼热的手指 8.论欲望 9.告别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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